대승적 차원!!!<--- 밑줄
박사님 글이 제가 저번에 들었던 시사프로그램에서의 인터뷰되셨던 분의 말씀과 맥락면에서 유사한것 같습니다. 흘려들었던거 진짜 후회...

자동차시장 진출등 여러 데미지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던데..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건 양국이 서로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전제와 무역은 윈윈게임으로 가야함을 관철시키려는 자세를 보이는 노력을 하는게 겉보기에도 좋은 거 같습니다.

외교완보수석은 이병박대통령의 고대인연으로 임명된것으로 보입니다. 김병국씨가 고대설립자 인촌김성수님의 손자이기에 그런부분이 감안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버시바우 주한대사는 미국을 대표해서 우리나라에 근무하는사람인데 그사람이 단독으로 한국의 야당 대표에게 전화했을거라곤 미끼지않습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미국정부의 입장에서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예로 일본이 한국에 대해서 무례한 외교를했을때 한국에 근무하는 일본대사가 외교통상부로 불려가서 항의를 받는것으로 봐선 버시바우 개인적인 행동으로 보긴 너무 심각한 행동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해서 무리한 요구를 할때 미국보단 우리나라가 더 섭섭하다는걸 미국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생각해봐도 우리나라만큼 미국에 우호적이고 협조적인 동맹국은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교 관례상 외무 수장이 외국 대사를 불러서 의견교환이나 항의를 하는 것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 대사가 정부가 아닌 야당에 예고 없이 전화해서 주요 현안에 대한 유감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입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직선적이고 어떤 면에서는 "공격적"이라는 평을 받아왔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본국에서 그렇게 해라는 구체적 훈령을 받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에게 홍보를 하라는 정도의 지침이 있었고, 미 대사가 그 지침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오버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저께 미 대사의 발언 중, disappointed 부분은 본국과 협의가 된 것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미국 쇠고기 과학 공부를 더 해라고 한 것은 애드립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있었던 기자의 평이 버시바우가 상당히 상기되어 있었다는군요.

이래나 저래나 잘 풀리면 좋겠는데, 돌아가는 정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네요. 협상 한번 잘못하면 그 여파가 어떻게 되는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원글은 제가 나름대로 급하게 짚어본, 정부가 시급하게 움직여야 될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적인 사항일 뿐입니다. 국민의 재협상 열망을 큰 손해 없이 이뤄내려면 그 외에도 다각적으로 검토해야 할 요소들이 제법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잘 해줘야지요.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를 보면 우리 외교력의 현주소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주도면밀한 전략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오늘 한겨레 신문을 보니 재협상이 가능하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보도한 기사가 실렸군요. 그 중에서 저처럼 대통령이 직접 나서길 주문하는 의견도 있네요.
http://tinyurl.com/5g6a4r

매일경제에는 반대의 기사가 실렸네요.

http://issue.media.daum.net/economic/beef_import/view.html?issueid=3161&newsid=20080605041514715&cp=mk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외교 쪽에 아는 게 없다보니 한겨레 기사 읽으면 그게 맞는거 같고 매경 기사 읽으면 이게 맞는거 같네요 ㅁ;ㅁ;

"여론악화는 협상 뒤엎을 이유 못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이번에 사고친 실무책임자 중 한 명이죠. 한미 FTA 교섭단장이었습니다. 고위 외교관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묘책을 찾으려고 노력해야지 협정문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책임회피 및 도망가면 안되겠습니다.

"OIE 월령제한 철폐 움직임도": 광우병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수 많은 과학적 연구들도 있습니다. 한 쪽만 보면 안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대 우희종 교수님의 주장들을 참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외에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국내외 많은 과학적 연구들이 비슷한 입장을 보여줍니다.

"미국 의회에 빌미 줘선 안 돼": 이 점에 대해서는
http://tinyurl.com/6zyk2l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기사에서는 마늘 협상 예를 들었는데, 그 이외에도 재협상 사례는 많습니다. 결국 정부의 의지와 협상력이 관건입니다. 오바마는 쇠고기 문제와 상관없이 한미 FTA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있죠.

정인교 인하대 교수님, 토론회에서 어떤 발언들을 했는지 TV 다시보기로 찾아보시길... 100분 토론에 나와서 "광우병 걸린 소 먹을 확률은 로또에 1등 당첨된 사람이 집에 가다가 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고 주장하면서 원 협상을 옹호한 분이죠. 애틀란타 교포 이선영씨가 전화로 의견을 개진해서 화제가 되었던 토론입니다.
http://tinyurl.com/3pclhm

감사합니다. ^^ 안병길님 정말 좋아요 헤헷(무례가 되려나요?;;;)

당연히, 저를 싫어하는 사람보다 저를 좋아하는 분을 저는 더 좋아한답니다.^^ 전혀 무례될 것 없는데요? 좋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하대 정인교 교수님....입학하고 야심차게 국제경제학을 수강했는데, 일학년은 못쫓아갈테니까 나가라고 해서 반강제적으로 추방(?)당한 기억이 있습니다.^^가히 기분좋은 기억은 아니었고요. 그리고 전 그 교수님 딱 한시간 봤는데 추방사건(?)이외에도, 자꾸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나갈것을 종용하시더라고요. 채점하기가 귀찮으신 건지...그리고 당신의 전공이 국제경제학인데 이것만큼은 자신있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었는데...뭐랄까,100분토론에서 토론 하는것 보고 정인교 교수님께서 국제경제학 듣지 않게 미연에 방지해주신걸 감사하게 여기겠되었더랬습니다.^^ 하마터면 균형을 잃을 뻔 했을지도 몰라요ㅠㅠ(안도의 눈물)

다시 읽어보니 원글 두번째 문단은 없어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그 문단을 없애고 관련 댓글도 지웠습니다. 미안합니다. 전체 문맥은 변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