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의 명의가 아닌 이화여대생 전체의 명의입니다... 엄청난 토론전이 벌어졌었다고합니다. 모금운동이 금방 이루어진 것도 학내의 엄청난 분위기 덕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5월31일부터 집회 참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화여대는 거의 촛불집회 시작과 함께 같이했었다고 합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습니다..

헐... 우리 엄니께서도 시집 잘가서 영부인 되면 자랑스러운 이대인이냐고 그럼 자랑스러운 이대인 되고 싶음 시집 잘가야 되냐고 이대도 어지간히 정신 없다고 하시던데요...;;;

오해않도록 잘 말씀드려주세용~ ㅋ 굽신~ 굽신~

저번에 이준구 교수님께서 질타하셔서 소위 몇몇분들의 기회주의적인 행태였다는 걸 말씀드리려고 올렸습니다... 이화인상은 그런 목적으로 운영될 상은 아니에요.. 이것말고도 모 국회의원을 상대로한 본교 졸업생의 공개적인 비판글도 호응이 좋네요...

모금은 3일만에 완료되었고, 광고의 디자인도 직접했고, 문구하나, 쉼표 하나까지도 전교생이 모두 상의하여 팀플레이로 작업했다고 합니다. 제가 신림에 있어서 이화이언통해서 알게 되었네용;

그리고 현재도 이대 교수님들중 몇몇 분은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날짜에 휴강을 공지하고 계시구요. 이화는 원래 이렇습니다~; ㅡ ㅡ ;; 계속 그랬던건데.. 사실...

사실 이번 논쟁과 시위에 있어, 나름 터닝포인트였던 아틀란타 이선영 주부님도 선배님이셨답니다... 사실은 이게 훨씬 우리가 알고 있는 이화이미지에 맞아요. 물론 저같은 겁쟁이도 있습니다.. 가끔 무개념들도 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거잖아요..

저는 처음부터 오해 안 했어요... I am innocent! ^^ 와사비님의 애교심에 감탄, 또 감탄. 우왕, 굿!

아, 저는 퍼다 나르는 거 밖에 한게 없다는... 모금하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재주는 곰이 부리고.... 에또.. ㅎㅎㅎ

저도 아침에 보고 깜짝 놀랐어요.ㅎㅎ
서울대는 아직도 1000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데.ㅜㅜ

그게...
7cm 하이힐과 4kg의 전공책이 배후였다는 설이 강력합니다. 독한 종족이죠..ㅋㅋ
이런 종족과 싸우는 경우는 이유가 뭐건 피하셔야합니다.. 못 이기십니다.. 이대생이랑 사귀게 되거든 말 잘들으세요~~

개성들이 강해서 주장들이 다양하니 쉽게 뭉쳐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공분이 생기면 강력한 거 같습니다... 저도 좀 놀랐던건 일반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한거래요.. 총학생회도 개입없이.

사건이 있던 토요일밤 웹과 오프라인에서 엄청난 토론이 진행되었고 성명서 혹은 광고물을 내기로 결정이 되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서 월요일부터는 학교 전체가 일반 학생들의 대자보로 도배되었었다고 합니다. 모금은 토요일 밤부터 동시에 진행되었다고 하고.. 졸업생 재학생 모두 갖고 있는 돈을 탈탈 털었다고 하네요... 3일의 경과과정이 이랬답니다... 무섭죠?? ㅋ

와사비양, 이화인을 한꺼번에 매도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일부 생각 없는 사람들을 비판한 것일 뿐이야.
자발적인 모금으로 재원을 마련한 오늘 광고는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해.

자랑스런 이화인 역대 수상자 중에
김영삼 대통령부인도 계시더군요
흠...

와사비님 리플 보니 잠시 옛날 생각이.. 파란만장한 19살이던 99년도에.. 고졸 신분으로 당시 남자들의 로망이던 이대무용과와 잠시 연애했었는데.. 무서운 종족임에 분명하더군요 ^^

교수님 감사합니다~~~ i ㅁ i
원래 세상에서 제가 좋아하는 분들에게 사랑받는게 제일 좋은거니깐요~~ (사랑받지 못하면 자결을.. 컥;;;)

고추냉이님//
그때는 또 무슨 명분이었던가... 먼산 ㅋ...
울학교 특이한 점들이 많고 많지만 그중 하나가 가족주의인데요... 할머니의 할머니적 얘기라서 저는 입다물랍니다 ㅋㅋ 분명한 건 이번 학교교지사람들의 논조는 이화인상을 둘러싼 권력메카니즘일거 같다는 예상입니다... 교지사람들도 무시무시하게 앙칼진 종족이죠..ㅋㅋ

홍두령님//
우아~~~ 학교 사람들 중 무용과 사체과 음대 사람들은 왠지 포쓰가 좀 다른거 같아요. 제게도 로망 ㅋㅋ 저는 예전에 사체과 어떤 언니를 몹시 흠모하다가 용기를 내어..... 싸인을 받았더랬어요;;;;;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책에 ㅋㅋ당사자분께서도 진짜 황당했겠죠? 저는그때 2학년 1학기.. 당사자는 4학년 1학기...ㅋㅋ 근데.. 지금은 민망해져서 그 책을 펴질 못하겠어요. ㅋㅋ

사체과와 서양미술은 무슨 관계가.. ^^;

우리는 서양미술사 교양 수업을 한학기 동안 같이 들은 사이라는..ㅋ

기말고사 치루고 그 언니가 교실을 나갈때 저도 때마침 나가게 되서 문앞에서 조우. 이제 곧 방학이고 언니는 졸업할텐데... 이렇게 그냥 보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용기를 내어 한 말이... "언니 여기다 싸인 좀..." 그때 들고 있던 유일한 책이 서양미술사책.... 옆에 있던 그 언니 친구 표정은 완전 퐝당;;;~... 그럼에도 암말않고 익숙하다는 듯 싸인을 해준 나의 여왕님 ㅜ ㅠ ... 지금 생각하면 둘다 제정신은 아닌듯 ㅋ
우리 모두 일반인들 주제에 뭐하는 짓? ㅋㅋ
게다가 그게 처음 한 말이고 유일한 마지막 말 ㅋㅋ

익숙하다는 듯 싸인해주셨다는 게 제일 웃기네요. ^^ 전 경영학과라서 팀 프로젝트가 많은데.. 전략경영 수업 첫 날 교수님께서 "4명씩 팀을 만들어 보고하세요"라고 하시더군요. 교수님께서 그 말씀하실 때 전 주위에 아는 사람 있는지 두리번두리번.. 아무도 없길래 그냥 제 옆에 앉아 계시던 이쁜 분께.. 평소처럼 "저랑 팀과제 같이 하실래요?"라고 여쭤봤다가 "왜요?"라는 퉁명스런 말 한 마디에 나가 떨어졌습니다. 이쁘면 얼굴값 한다는 말이 사실인가봐요. ^^

"여쭤봤다가.." --> 용자가 못 되오. (이화이언체입니..)
그래서 팀플은?

다른 사람들 모아서 1등 먹었습니다. 이쁜 분이긴 했는데 그다지 흑심은 없었기에 미련없이 다른 사람들 모았지요. ^^

앞뒤가 맞지그아 않잖아 난 이를 악물고 오히려 잘 됐어~
--> 뭐 이런 느낌??? ㅋ 탕!


공부잘하시는 분들.....캡 부럽삼~ ㅜ ㅁ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