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으로 위 상황이 임금 w 만 변하고 자본 가격 r이 변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절편의 높이가 당연히 다르므로 다른 비용이겠으나...교차점의 정확한 의미가 궁금해서요 ㅠㅠ

다시 말씀드리지만 교차점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임금이 변하기 전에는 c=d=e 이고 임금이 변한 후에는 a=e=b라 하더라도 임금이 변하기 전의 e와 임금이 변한 후의 e의 비용은 다릅니다... 똑같은 생산요소를 고용하는 데 임금이 변하였기 때문입니다...따라서 a=c라는 거도 성립할 수 없지요...



한 가지 더 충언을 해드리자면 지금은 교과서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이해하는 데 주력하세요... 그게 더 빠르고 이런 의문은 아마 그 과정을 거치고 나면 스스로 깨우치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

어제 밤에 글 올라온 거 보고 몰래 썼다가 아무래도 공신력 있는 답변이 더 좋을 거 같아서 지웠는데... 그냥 기울기가 다른 두 교차직선

l+2k=200
2l+k=250

을 두고 교과서에서 설명하는 의미를 생각해보셔도 교차점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e(100,50)점은 서로 다른 상대가격하에서 서로 다른 총비용 값으로 귀결됩니다.

마찬가지로 a,c점은 서로 다른 가격하의 다른 등비용 곡선값에 복무하기때문에 a=c가 아닙니다. a,c 점의 총비용 값도 다릅니다.

"등 비용선이란 동일한 총생산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노동과 자본의 모든 배합" 라는 정의는 단일 가격하의 등비용 곡선을 정의하는 말입니다.

와사비님! 감사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워낙 함수나 그래프에 약했던 저라...경제학 공부에 있어 어려운 점이 많네요ㅋ

여기서 답변해주시는 고수님들 보면 참 부러운 점들이 많아요!!

하지만 저도 열심히 하면 님들처럼 될 수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으렵니다 ^^

아, 저는 고수가 아닌데... 그래서 항상 조마조마합니다.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이 하는 공부는 무조건 1독을 할때가 초죽음입니다...

준현님 조언에 이어 제가 보태면...
저는 고시 시작하기전엔 경제학이니 관련 과목 하나도 공부해본적이 없었던 문외한이었습니다... 저도 혼자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택한 방법이 우선 교과서를 충분히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틀리건 맞건 무조건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준구 교수님 교과서 연습문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전혀 안쉬웠습니다. 모르겠으면 교과서 찾아가며 풀었고 답지 풀이를 골똘히 고민하고 그랬습니다. 그때 혼자서 뻘소리 막 썼던 노트 아직 갖고 있는데 볼때마다 멍청함을 느낍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계속 부딪히는 방법도 좋은 거 같습니다. 그러나 질려버릴 수도 있으니 너무 스스로를 들들 볶는 방법은 좀 비추이기도 합니다. 외시 친구들은 객관식 문제집을 사다가 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객관식 문제집 역시 초반 개념잡기에 아주 좋은 거 같습니다. 일단 정해진 스케쥴을 넘기지 않는 정도로만 풀어가세요. 개념을 잘 이해하는 방법으로는 이런 것들도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아무래도 정수는 준현님 말씀대로 최대한 수용하고 일독후 가속도 하고 내용도 더해나가는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의문을 갖는 거 자체가 고민을 하며 책을 읽는다는 거니깐 굉장히 좋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와사비양 공부하는 방법이 아주 좋은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