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시험을 끝으로 모든 시험이 다 끝났습니다.
경제학부 수업 중에서는 가장 기말고사를 늦게까지 본 것 같기도 하고..
복학 후 첫 학기를 어영부영 끝내게 되어서 영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일단 며칠 정도 푹 쉬고
선생님께서 채점평에서 쓰신 것처럼
아무래도 미시책과 거시책을 다시 꺼내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역시 기본이 안 된 상태에서 응용과목만 쫓는 것은 너무 무리인듯 싶어서요..
물론 여름방학 때 대학국어 초수강을 해야되어서..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이번 학기 내내 자주 찾아뵈야지 하면서도
매주 화요일마다 83동에서 교수님을 뵈었으면서도..
실제로는 자주 찾아뵙지 못 해 정말 죄송합니다.
이제 방학이 되었으니 자주 찾아뵙도록 해야겠네요.
뜸했던 게시판 활동도 다시 활발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ps)
시험 기간 동안 야구를 못 챙겨봤더니
왕서방이 적어도 6주 아웃, 잘하면 시즌 아웃이라고 합니다.
이 분도 은근히 잔부상이 많은 듯 하네요.
작년 햄스트링에 이어 이번에는..
무시나-페팃-조바-라스너-?

2억불 팀 치고는 정말 선발이 화려합니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휴즈, 케네디 (이가와는 기대도 안 했습니다)
그렇게 기대했건만..
결국 사바시아를 어떻게든 퍼줘서 데려오는 건가요? 흠

90년대 후반에는 끈끈한 조직력과 강한 투수력으로 압도하더니
타력으로 먹고 사는 요즘은 투수력이 완전히 물렁물렁하네요.
그나마 지암비가 되살아나서(FA빨?) 다행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