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의 동영상은 미국 거주 어떤 학생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다소 부정확한 점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줄거리는 틀리지 않습니다.
동영상의 도중에 스티비 원더의 수퍼스티션이라는 곡이 흥겹습니다.

그 얘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어린왕자님의 이야기는 결국 "let bygone be bygones"(단지 3개월 된 일들에 대해서조차) 하자는 주장이고. 그것은 나쁜 것들이 계속 그렇게 굴러오게 만들었던 일종의 superstition입니다.

촛불을 드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울분과 화로 들게 되었던거죠.
그게 풀려야 끄겠죠.

저는 누군가 다른 사람들에게 촛불을 들라고 안했습니다.
같은 이유로 끄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전체로서의 이익은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런데 내용과 맥락을 상실한채, 국익과 개인들의 화 사이의 이익형량을 왜그리 함부로 하시는지요?
법에서 이야기하는 형량에 대한 사고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라는 걸 저도 약간의 공부때문에 압니다.
또 이런 혼란으로 피해비용이 막대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쓰러져가는 중소기업의 현실도 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무엇을 관둬야 한다면, 그게 어느쪽일지도 분별해야하지 않을까요?
내용 없이 그만 하고 정부가 잘하게 하자... 잘하게 하려고 다들 화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집회 시위의 양상이 점점더 집단화 된다면 서로의 얘기를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건 그만 두어야 한다는 이유의 논거로는 부족합니다. 어떤 기자가 말했습니다. 지금 fact에 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언론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 지점에서 사람들이 스스로 fact들을 찾아 헤맸고 그 결과 이만큼 밝혀진 것입니다. 언론보다 정부보다 사람들이 훨씬 적극적으로 사실들을 찾아 밝혔습니다. 오히려 기사는 좀 더 늦게 움직였죠.

저는 정부가 아프리카 사장을 구속수사 방침하는 것과 같은 식의 통제를 하지 않았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영리한 사람들의 장기적인 결단을 더 믿고 싶습니다. 정말 선동세력이 있고 그것에 거짓이 있다면, 동등한 fact로서 누군가 밝힐 것입니다. 또 사익을 추구하지만, 복합적인 세대로 살고 여러시대 감각을 갖고 있는 개인들은 정보가 충분하다면 그만 해야 할 것과 계속 해나가야 할 것들 사이에서 자신의 행동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쉽게 집단화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오히려 인터넷등을 위시한 정보전달의 속도와 생산성이 느렸을때의 단순화된 개인을 가정하고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개인의 삶이 복잡미묘하다 말씀하시면서 단정은 참 쉬우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