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일요일에 야구장에 갔는데... 제가 야구장 갔을 때 드디어 LG가 10연패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긴 경기를 워낙 오래 전에 봐서... 하지만 확실한 건 최소 10연패라는 겁니다... 이거 넘겼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저는 한 번 귀무가설과 대립가설을 세우고 한 번 검정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귀무가설 : LG는 그래도 정상적인 야구팀이다.. 윤주녀니가 갔을 때마다 져서 10연패한 건 우연의 결과이다...

대립가설 : LG가 10연패를 한 것은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LG가 경기할 때마다 지는 이유가 있다...


일단 제가 야구장을 가는 건 연속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드문드문 가기 때문에 제가 야구장에 간 매 경기의 승률은 일단 독립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10회의 표본추출로는 10회의 경기 중 이긴 경기수에 대한 확률히스토그램이 정규분포로 근사하기에는 너무 표본 수가 적기 때문에 z- 검정 대신 부호 검정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유의수준은 5%라 하고 LG가 약팀이라는 걸 고려하였을 때 승률을 0.3으로 한다면 10연패를 할 확률은 10C10(0.7)^10 = 0.028 이 되어 2.8%로 귀무가설을 기각하게 되어 LG가 10연패를 한 것은 통계적으로 유의하다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 -_-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생긴 걸까요?? LG 트윈스 무늬만 프로팀이고 사실은 아마추어다?? 윤주녀니가 저주덩이리다?? 아님 귀무가설이 타당하지만 2.8%의 가능성이 우연히 생긴 것으로 제 1종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ㅠ.ㅠ